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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리나르 향수 4개
    몰리나르 레 엘리망 향수들

     

    몰리나르의 역사

     

    프랑스의 니치향수 브랜드인 몰리나르 (Molinard)는 프랑스 리비에라에 자리 잡은 세계적인 향료의 메카이자 향수의 고향이라 불리는 도시인 그라스 (Grasse) 지방에서 Hyacinthe Molinard에 의해 설립되어 현재까지 약 170여 년간 프랑스 대표 니치 향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꽃이 만발한 들판의 꽃향기로 가득 찬 그라스의 공기를 상상해 보자. 그라스는 프랑스의 향수의 원재료, 제조기술, 문화 전달에 대한 기술을 인정받아 2018년에 유네스코 인류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우수한 향수 원료를 재배하기 탁월한 입지적 조건을 갖춘 세계 향수를 대표하는 그라스, 이곳 몰리나르의 향기로운 유산이 탄생한 배경이다.

     

    1849년에 설립된 이후 조향사 Albert Sittler (현 ceo의 고조부)로부터 5대째 170년간 역사가 계승되어 오고 있으며, 그라스의 최상의 원료와 완벽한 품질, 장인의 기술을 더해 그 향수의 가치와 명성을 오늘날까지 이어오며 프랑스 명품 니치향수의 가치를 보존하고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브랜드이다.

     

    19세기 후반에 몰리나르는 유럽 귀족을 위한 맞춤형 향수를 제작하여 "Parfumeur Par Excellence"라는 탐나는 칭호를 얻었다. 향수의 디테일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품질에 대한 헌신으로, 몰리나르는 명망 높은 향수 제조 분야의 선두주자로 성장했으며, 향후 수십년 동안 이어질 절묘한 창작품을 위한 무대를 마련하였다.

     

    몰리나르는 오랜 시간동안 브랜드가 지속되어 온 만큼 향수의 예술성과 유산을 보존하는 노력이 뛰어난 니치 향수 하우스이다. 향수 애호가로서 몰리나르의 세계의 몰입하는 감각적인 경험을 하는 것은 일반 향수의 경계를 뛰어넘는 시간과 향기를 통한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몰리나르 향수 라인 소개

     

    몰리나르는 현재 다음과 같은 향수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 꼴렉시옹 마티에레 (Collection Matieres): 이 라인은 la fraicheur, les elements, les prestiges 이렇게 하위 라인 3가지로 또 나뉘는 구성이다. 이름처럼  la fraicheur 라인은 프레쉬한 시트러스나 아쿠아틱한 물향, 아로마틱 하면서도 스파이시한 노트들을 구성하여 상쾌하면서도 모던한 5개의 향수들을 만들었다. 

     

    Les elements 라인은 몰리나르의 그라스 지방에서 생산된 플로럴 노트들 및 단일 향조로 향수로 만든 라인이다. 몰리나르의 대표적인 향수 라인이라고 할 수 있다. 앰버, 가죽, 무화과, 오렌지 꽃, 자스민, 라벤더, 은방울꽃, 머스크, 오스만투스, 패출리, 장미, 바닐라, 바이올렛 등의 단일 향조 메인의 향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Les prestiges 라인은 하이엔드 라인의 고급 원료로 구성된 향수 라인으로 6가지 향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 꼴렉시옹 하바니타 (Collection Habanita) : 몰리나르 제품의 최전선에는 여러 세대의 손목을 우아하게 만들어온, 시대를 초월한 아이콘인 "하바니타"가 있다. 1921년에 출시된 이 오리엔탈 향수는 세련미와 관능미에 대한 찬사이다. 베티버, 앰버, 바닐라 향이 어우러진 하바니타는 신비로운 아우라를 불러일으킨다. 오리엔탈 라인으로 하바니타 컬렉션에는 현재 3가지의 향수 및 보디 오일로 구성되어 있다.

     

    • 꼴렉시옹 프리베 (Collection Privee): 5대의 걸친 조향사들이 만든 6개의 향수들이 포함된 라인이다. 이 향수의 역사와 함께한 모든 이에게 바치는 라인이며, 시간을 초월한 향수 여행을 위한 독특한 감정을 불러 일으키는 6개의 향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 꼴렉시옹 아이코네스 (Collection Icones): 몰리나르의 가장 위대한 여성들을 위한 향수 라인이다. 그라스의 꽃들과 이국적인 로맨스, 이를 달콤하게 해주는 달콤한 노트들까지 사랑의 감정을 후각을 위한 시로 번역한듯한 라인이며 모든 여성들은 그녀들을 위한 향수를 선택할 수 있다.

     

    • 꼴렉시옹 페르소넬 (Collection Personnelle): 이 라인은 거의 200년에 가까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몰리나르의 유산으로부터 만들어진 6개의 향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추천 향수

     

    여러가지 추천 향수들이 있지만 그라스의 몰리나르를 대표하는 les elements 라인 단일 플로럴 향수들이 추천할 만하다.

     

    • 로즈 (Rose)

     

    노트 정보

    탑 노트: 피오니, 아몬드, 레몬

    미들 노트: 로즈, 제라늄, 프레쉬 노트들

    베이스 노트: 오크모스, 패출리, 머스크

     

    몰리나르의 로즈는 장미 생화향 계열의 향수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장미와 제라늄 메인 노트를 가지는 향수이다. 오프닝은 프레쉬하면서도 약간 스파이시해서 장미 생화향에서 느낄 수 있는 느낌이 좀 더 풍부해진다. 베이스 노트의 오크모스가 약간의 자연적인 느낌을 더해주며 전체적으로 그라스의 생화 장미향이란 이런 것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어서 강력 추천하는 향수.

     

    • 오스만투스 (Osmanthus)

     

    노트 정보

    탑 노트: 베르가못, 핑크 베이, 만다린

    미들 노트: 재스민, 오스만투스, 튜베로즈

    베이스 노트: 살구, 아이리스, 화이트 머스크

     

    금목서 생화향 느낌으로 아주 예쁘장하게 피어오르는듯한 금목서 향수이면서도 동시에 베이스 노트에서 향수다운 느낌이 강한 향수이다. 오프닝은 오스만투스 향수들 중에서도 손에 꼽게 생화향에 가까운데, 생화도 살구 시럽 같은 달달함과 상큼한 시트러스 향이 같이 터지는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잔향으로 갈수록 생화향 느낌에서 벗어나면서 아이리스와 튜베로즈가 약간의 두께감을 더해주며 머스키하게 마무리된다. 오스만투스 향을 좋아하는 향수 애호가에게 추천하는 향수.

     

    • 베티버 (Vetiver)

     

    노트 정보

    탑 노트: 비터 오렌지, 자몽, 핑크 페퍼

    미들 노트: 라벤더, 바이올렛, 앰버

    베이스 노트: 자바 & 아이티 베티버, 토바코, 오크모스

     

    몰리나르의 베티버는 산뜻한 시트러스 노트들로 시작하여 아이리스와 앰버, 라벤더, 바이올렛이 어느 하나 튀지 않고 부드럽게 융화되다가 잔향에서 베티버와 토바코가 여유롭게 어우러지는듯한 멋들어진 향이다. 베티버와 토바코 그리고 오크모스가 어우러지는 느낌이 가벼운 가죽향같이도 느껴지는데 발향이 과하지 않으면서 풍기는 분위기가 절제되고 우아한 편으로, 남성분들에게 데일리 향수로 추천한다.

     

     

    현재 몰리나르의 향수들은 미나 글로벌에서 정식 수입하여, 미나몰에서 판매 중에 있다. 현재 국내에서 구매가 가능한 라인은 레 엘리망 라인, 레 아이코닉 라인, 꼴렉시옹 페르소넬 라인의 일부 몇 개 안 되는 향수들 뿐이다. 더 많은 몰리나르의 향수들이 수입되어 국내의 향수 애호가들이 다양한 몰리나르의 향수들을 즐길 수 있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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